아침에 여행사 버스가 하노이 호텔 까지 픽업을 와준다. 하노이 시내를 벗어나자 풍경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높은 건물과 오토바이로 가득했던 도시는 어느새 한적한 도로와 논밭 풍경으로 바뀐다.
하롱베이까지는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가는 길에 한 번 휴게소에서 쉰다. 화장실도 이용하고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살 수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 드디어 하롱베이에 도착한다.
선착장에 도착하면 크루즈에 올라 본격적인 하롱베이 여행이 시작된다. 배가 천천히 항구를 빠져나가면 멀리서부터 거대한 석회암 봉우리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으로 많이 봤던 풍경이지만 직접 보면 느낌이 다르다. 바다 위에 수많은 산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이 신기하다.
선상에서 즐기는 점심은 꼭 경험해볼 만하다
개인적으로 하롱베이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는 배 위에서 먹는 점심이었다.
크루즈가 석회암 섬 사이를 천천히 지나가는 동안 선상에서 식사를 한다. 베트남 음식과 해산물 등이 나오는데, 음식 자체도 괜찮지만 무엇보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 때문에 식사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바다와 섬을 바라보며 먹는 점심은 정말 최고였다.
하롱베이에 도착하면 대나무 뗏목과 카약을 선택하는데 카약을 추천한다
떼목은 노 젓 사람이 있고 그냥 타고 가는 느낌이지만 카약은 2명이 함께 자신이 노를 젓는다.
큰 크루즈에서 바라보는 하롱베이도 멋있지만, 카약을 타면 훨씬 가까운 거리에서 자연을 볼 수 있다.
직접 노를 저어 석회암 절벽 가까이 이동하고, 큰 배가 들어가기 힘든 좁은 물길도 지나간다. 물 위에 앉아 주변을 바라보면 거대한 바위산에 둘러싸인 느낌이 든다..
아침부터 움직이고 저녁쯤 다시 하노이로 돌아오는 일정이라 조금 피곤할 수도 있다.
하지만 버스 이동, 크루즈, 선상 점심, 카약 등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여행 일정이 짧은 사람에게는 꽤 괜찮은 선택이다. 강추!!